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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이야기

처음처럼



처음처럼 늘 사랑했으면 좋으련만, 우린 정류장을 떠나는 버스처럼

저만치 멀어져 가더니 이내  아지랑이 처럼 사라져 가는구나...

안아주고 업어주며 그토록 애절하게 서로 사랑했던 기억마저도 



서서히 뇌리에서 사라질뿐.. 남은건 마음속 예리한 상처만이..

영원히 변치않고 사랑하리라 약속 했건만, 영원불멸(永遠不滅)의 사랑 하리라

스스로가 약속한 만고불변(萬古不變)의 맹세는 온데간데 없고 사랑은 태풍처럼 왔다가



한여름 낮 아지랑이 같이 뜨겁게 타오르다가 어느순간 흩어지는구나

사랑했던 처음으로 되돌릴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속절없는 세월은  유수와 같이 재빨리 흐르는구나..



마음속 상처는 더욱 깊어만 가고 한여름이 가고 스산한 가을이 오듯이..

쓸쓸한 기운만이 순간순간 뇌리를 스쳐지나 가는구나..

거리에 홀로 남겨진 허전한 아픈가슴 술한잔을 기우려본다...



한여름이 가고 스산한 가을을 맞으며..

만남과 헤어짐을 회상하며 이별 시를 적어봤습니다.

여러분 추억을 회상하며 가을 시 한곡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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